러시아 축구연맹회장 유로 2012 성적저조 책임 사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6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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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축구연맹(RFU)의 세르게이 푸르센코 회장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보인 러시아 대표팀의 저조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25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르센코 회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축구연맹회장 직을 그만두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사의를 밝혔다.

푸르센코는 "불운하게도 러시아팀은 유로 2012 조별 리그전 결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 팀은 강했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일을 잘했는데 안타깝다"며 "이같은 결과에 대해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도 사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한 뒤 푸르센코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프로축구 클럽 '제니트'의 회장을 지낸 푸르센코는 2010년 2월부터 RFU 회장을 맡아왔다.

푸르센코 사임으로 러시아축구연맹 회장 대행은 부회장인 니키타 시모냔이 맡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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