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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의 도발]윤미향, 이정희, 그리고 한명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6/03/101343543.3.jpg)
윤미향이 1일 나비 모양의 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했다. 나비는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한다. 윤미향이 이사장이었던 일본군 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에서 ‘백만인 나비달기 운동’까지 벌이며 팔았던 그 나비 배지다. 위안부 피해자한테 “아이들 코 묻은 돈까지 받았다”는 소리까…
![[김순덕 칼럼]진실·화해 이후 남아공 행복한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05/28/101247243.1.jpg)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읽는 것도 고통스럽다. 미싱사 선주는 5·18 광주에서 계엄군에게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고문을 당한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된 그가 되살아난 것은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의 힘, 분노의 힘으로’였다. 도청 안마당에 모로 누워있는 동호의 사진을 보…
![[김순덕의 도발]‘위안부 비즈니스’ 윤미향, 의원 자격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5/19/101117976.2.png)
30년 전 누구도 입에 올리기 꺼렸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린 윤정옥 선생님(95)은 참 여리 여리한 분이다. 이화여대 영문학과 교수 시절, 팔다리 길고 날씬한 모습에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미국 소설을 강의할 때는 꼭 뽀빠이 만화에 나오는 올리브 같았다. 정년퇴직한 다음 …
![[김순덕 칼럼]正義와 기억을 독점할 수 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05/14/101035275.1.jpg)
기억은 때로 주인을 배반한다. 굳이 남을 속이거나 거짓말을 할 작정이 아니어도 기억이 잘못되는 바람에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도 그런 경우이길 바란다. 일본군 위안부 존재 자체도 모르던 30년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시절부터 윤미향은…
![[김순덕의 도발]보수는 진보로 ‘전향’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5/07/100948319.1.jpg)
진보 동원은 필패. 야당의 전가의 보도였던 정권 심판론의 실효성이 상실되고 있는 상황. 정체성 확립이 혁신과 선거 승리의 요체…. ‘보수 동원은 필패’인데 ‘진보 동원’으로 잘못 쓴 게 아니다. 이건 5년 전 더미래연구소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해 주최한 토론회에…
![[김순덕 칼럼]‘우리 이니’를 위한 대통령 중임제 개헌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04/30/100865346.1.jpg)
이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令)이 안 서는 모양이다. 분명 개헌 함구령을 내렸는데도 송영길 의원에 이어 어제는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출신 이용선 당선자의 개헌 제안이 등장했다. 주로 민주당 소속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지방분권 개헌 공론화를 추진할 태세다. …
![‘진보정권 30년’이냐, 박근혜와 절연이냐 [김순덕의 도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4/26/100808805.3.jpg)
그럼 조국이 맞단 말인가? 총선이 끝나고도 한동안 나는 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국으로 대표되는 집권세력의 민주주의 파괴와 실정을 국민은 준열히 심판할 줄 알았다.제1야당이 훌륭한 대안세력이라고 여겼던 건 아니다(지난 1년간 미래통합당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없을 정도다). 총선…
![[김순덕 칼럼]황교안 역할은 끝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04/16/100678145.1.jpg)
총선 승리 정당에는 3대 법칙이 있다. 외연을 확장하는 혁신적 공천, 진영 심판론을 벗어난 미래 비전 제시, 그리고 절대 오만하지 않은 절박한 태도.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연구원이 작년 말 발표한 정책브리핑 골자다. 4·15총선에서 민주당은 이 법칙을 모조리 어기고도 제1당이 됐다. …
![[김순덕의 도발]“인민을 위해 복무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4/12/100616366.2.jpg)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유세가 유독 도드라지는 총선이다. 청와대 출신 후보 윤건영이나 비례후보 최강욱은 물론, 청와대와 거리가 먼 경남지사 출신 김두관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은 아예 “친문, 친조국이 자랑스럽다”를 들고 나왔다.11일 고민정의 선거운…
![[김순덕의 도발]좌파라고 다 이렇진 않다…포르투갈의 경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4/08/100558201.3.jpg)
포르투갈 미스터리인가, 포르투갈 모델인가. 코로나19가 휩쓸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옆에서 포르투갈의 선방(善防)이 눈길을 끈다. 확진자로 치면 유럽에서 스페인의 비극은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8일 오전 10시 현재 확진자 14만여 명에 사망률 9.9%. 스페인과 국경…
![[김순덕의 도발]문전 뉴스와 100만 원짜리 고무신선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4/04/100498125.2.jpg)
5공화국 때는 ‘땡전(全) 뉴스’였다. 방송사는 밤 9시를 알리는 시보가 ‘뚜 뚜 뚜 땡’ 하자마자 “전두환 대통령은 오늘…”로 시작하는 뉴스를 내보냈다. 문재인 정부에선 ‘문전(電) 뉴스’다. 문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전화(電話)를 하는 뉴스가 이틀에 한번꼴로 등장한다. 우리 정부가…
![[김순덕 칼럼]돌아온 김종인 “일당 독재 막아달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04/02/100460098.1.jpg)
문재인 대통령이 ‘남자 박근혜’라면 요즘 더불어민주당은 ‘좌파 새누리당’을 보는 느낌이다. 4·15총선에 비문(非文)은 귀신같이 털어내고 친문(親文) 위주로 공천한 건 약과다. ‘현역은 경선’이라는 원칙을 깨고 청와대당처럼 공천하고도 대통령 지지층을 믿고 자신만만한 것도 똑 닮았다. …
![[김순덕의 도발]코로나 의료진에게 감사의 박수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3/28/100386289.3.jpg)
이탈리아에선 토요일 낮 12시면 모두 발코니로 나와 박수를 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치솟아 10일부터 외출금지령이 떨어진 나라. 갇혀만 있기 심심해 발코니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던 이 자유로운 영혼의 나라에서 ‘14일 토요일 정오, 의료진에게 일제히 …
![[김순덕의 도발]조국·조광조가 개혁을 했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3/24/100323853.3.jpg)
“‘조’를 생각하면 중종 때 개혁을 추진하다 모함을 당해 기묘사화 피해자가 된 조광조 선생이 떠오르고…”. 정봉주·손혜원이 만든 열린민주당의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최근 올린 글이다. 가족 비리와 얽혀 법무부 장관직에서 낙마한 조국이 검찰개혁을 추진하다 모함당한 피해자로 뵈는 모…
![[김순덕 칼럼]청와대黨-조국黨, 국회까지 장악할 셈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03/19/100227898.1.jpg)
우리나라 총선에는 공식이 있다. 공천 때마다 파동이 일어난다. 찍을 때마다 찍을 사람이 없다. 그럼에도 국민은 현명했다. 꼭 4년 전인 2016년 3월 18일, 미래통합당의 전신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는 ‘비박(비박근혜) 공천 학살’ 결과를 수용 못 한다며 “독재정권 때나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