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김순덕의 도발] 민주혁명이 왜 독재를 불러오는가

    [김순덕의 도발] 민주혁명이 왜 독재를 불러오는가

    “피라미드를 보고 높이나 풍광을 쓰면 잘해야 기행문이다. 왜 고대 이집트는 피라미드를 만들었을까. ‘왜’를 물으면 기사의 차원이 달라진다. 이집트문명을 파고들게 되는 거다.” 한국의 석학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오래 전 우리 회사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다른 내용은 다 잊…

    • 2019-02-13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의 도발] ‘똘끼’의 마틸다와 82년생 김지영

    [김순덕의 도발] ‘똘끼’의 마틸다와 82년생 김지영

    뮤지컬 ‘마틸다’는 경이롭다. 마틸다 역을 맡은 열 살 안팎 꼬마 여주인공의 당찬 노래와 연기를 비롯해 아이들(아이돌이 아니다)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를 장악하는 걸 보면, 쟤들이 자라서 전부 방탄소년단이 되는 게 아닐까 경탄을 금치 못한다. ▲뮤지컬 ‘마틸타’ 중 When I gr…

    • 2019-02-01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의 도발]하늘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 저는 이집트로 가요

    [김순덕의 도발]하늘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 저는 이집트로 가요

    굳이 이유를 댄다면 지난해 우리 신문이 창간 98주년 특집으로 시작한 ‘신(新)예기’ 첫 회 ‘저승에서 온 조상님 편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일 잘하기로 소문났던 노지현 기자의 발칙한 기사에 따르면 “참말로 조상복 받은 자손들은 제삿날 다 해외여행 가 있다”는 거다. 내가 …

    • 2019-02-01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의 도발]‘독재자 감별법’을 아십니까

    [김순덕의 도발]‘독재자 감별법’을 아십니까

    대통령이 되기 전, 그가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알려주는 경고 신호가 있다. ①말과 행동에서 민주주의 규범을 거부하고 ②정치경쟁자의 존재를 부인하고 ③폭력을 용인하거나 조장하고 ④언론자유를 포함해 반대자의 기본권을 억압하려는 성향이 있는지 등 네 가지 기준이다. 이 중 한 가지라…

    • 2019-01-30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의 도발]왜 ‘도발’이냐면…

    ‘취미는 도발. 심심한 평화보다는 치열한 전쟁이 낫다고 생각한다.’ 생전 처음 내 책을 내면서 책날개에 썼던 자기소개 중 한 토막이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이 테러를 당한 날, 나는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연수 중이었다. 1년 간 동아닷컴 블로그에 올렸던 뉴욕일기를 담아 ‘마…

    • 2019-01-30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의 도발]우리…안아볼까요

    [김순덕의 도발]우리…안아볼까요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 떠올랐다. 대박일 것 같다. 아니 돈은 못 벌어도 좋다. 내가 체험한 감동적 효과를 전할 수만 있다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이고, 휴먼 터치여서 자본금도 거의 안 든다. 영어로 커들링(cuddling). 우리말로 하면, 그냥, 무조건, 따뜻하게, 안아주기다. …

    • 2019-01-30
    • 좋아요
    • 코멘트
  • [김순덕의 도발]죽고 싶을 때 꼭 해야 할 일

    [김순덕의 도발]죽고 싶을 때 꼭 해야 할 일

    꼭 그 의사 같았다. 진료하던 환자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는 정신과 의사의 기사가 뜬 2018년 마지막 날, 나는 ‘우울증 앓는 의사’의 에세이집을 떠올렸다. 이름도, 책 제목도 생각나지 않지만 느낌은 대개 정확하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이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과 전문의 임세원. 빈…

    • 2019-01-3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