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정치권에서 4대강 사업의 홍수 예방 효과를 두고 논쟁을 벌인 지 하루 만인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보(洑)의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지시하면서 ‘4대강 사업 논란’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를 두고 여야의 주…

축산 농가 등이 침수되는 등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 10일 대형 기중기가 나타났다. 급류를 피해 마을 주택가 지붕에 올라간 소들을 구출하기 위해 동원된 중장비였다. 이번 수해로 마을에서는 소 400여 마리가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전 물은 빠졌지만 지붕 위…
태풍 장미(JANGMI)가 10일 한반도에 상륙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은 상륙 2시간 만에 저기압으로 바뀌며 소멸했다. 하지만 중부지방 장마는 당초 예상보다 긴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10일 오후 2시 50분 경남 거…
북한이 10일 또다시 사전 통보 없이 황강댐을 방류한 정황이 파악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쉬움을 밝히는 등 정부가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음에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통일부는 ‘황강댐 방류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수해 관련 대북 지원 방…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서 상인들이 물에 잠겼던 식기류를 씻고 있다. 이 마을은 폭우가 내린 지난 주말 섬진강이 범람하며 물에 잠겼다. 구례=뉴스1

섬진강댐의 급작스러운 방류가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 곡성 등 하류 지역의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피해 주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 7일부터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지만 섬진강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범람한 시점은 8일 오전 이후라는 게 주민들의 대…
산사태로 5명이 숨진 전남 곡성군 성덕마을 인근 도로의 토사 유출 방지 시설인 옹벽 설계가 콘크리트에서 보강토 블록으로 변경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한 보강토 블록 재질의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설계 변경의 적정성…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춘천시 소속 이모 주무관(32)이 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경 사고 지점에서 3km가량 떨어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변에서 이 주무관의 시신을 찾았다. 이 주무관은…

지난 주말 전북 남원의 섬진강 제방 붕괴 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린 주민 2명을 잇달아 구조한 소방대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김대근 금지119안전센터장. 김 센터장은 지난 8일 낮 12시50분께 동료 소방대원 1명과 전북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일대 순찰에 나섰다. 당시 이곳에는 …

이틀간 집중호우로 광주 영산강 인근에 있던 사설 납골당이 침수되면서 지하에 있던 1800여기의 유골함이 피해를 입었다. 업체 측은 재화장과 유골함 교체 등을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유족들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물에 젖은 유골을 말리기 위해서는 ‘재…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했다. 10일 오후 4시 현재 군남댐의 수위는 34m로, 제한수위인 31m를 초과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오전 10시8분께 제한수위를 넘어섰다.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황강댐이 다시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
![[속보]태풍 ‘장미’ 오후 5시경 울산서 소멸…중부지방 호우 주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8/10/102390018.2.jpg)

서울과 경기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부터 서울 서북권과 경기도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해당 지역은 서울의 경우 은평구·종로구·마포구·서대문구·중구·용산구 등이다. 경기도는 구리·안양·의정부·양주·고양·과천 등이 대상이다.호우주의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기록적 폭우로 섬진강 범람 등 막대한 재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

광주·전남을 휩쓸고 간 사상 최악의 ‘물폭탄’으로 소중한 문화유산들도 크고작은 피해를 입었다. 담장이 무너지는가 하면 계곡이 범람하거나 토사가 유출돼 국가사적과 전남도 유형문화재, 국가지정 명승 곳곳이 훼손됐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문화재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