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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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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태어난 아기가 16만86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1∼8월 누적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보인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는 2만86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늘었…

올해 1~9월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14만19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13만2535명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올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5만2279명(36.8%)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3명 중 1명이 ‘아빠 육아휴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고용노동…

한국의 가족 정책과 관련한 사회복지지출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한참 아래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동수당, 육아휴직급여 등 현금 지원에 27조원 이상을 더 투입해야 평균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OECD 사회복지지출 중 가족 …

난임 시술을 받은 여성 2명 중 1명은 시술 과정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기간이나 시술 횟수가 늘수록 우울감이 높아졌으며, 10명 중 1명은 시술 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사…
![“빈집 1유로에 팝니다” 청년 떠나던 伊시골 반전… 관광객도 10배로[인구 절벽을 넘어선 도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2/132609968.1.jpg)
“지금은 미국과 무소멜리를 오가며 살고 있지만 은퇴 후에는 무소멜리에 정착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주의 소도시 무소멜리를 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재생에너지 컨설턴트 루비아 대니얼스 씨(53)가 잘 가꿔진 자신의 집을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빈집을 커피 한 잔보다 싼 상징적 가격에 팔거나 적지 않은 보조금을 지급해 인구를 유입하려는 정책은 이탈리아 무소멜리 외에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하나같이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를 겪는 곳들이다. 이탈리아 남서부의 사르데냐섬 역시 인구 3000명 미만의 작은…
서울의 출산율 상승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가족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5 서울가족정책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가족센터, 서울연구원,…

전세 가격이 1% 오르면 무주택자의 출산율이 4.5% 감소하고 사교육비가 1% 늘면 합계출산율이 0.2%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6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2025년 한국응용경제학회-연세대 인구와 인재 연구원 추계 학술대회’에…
![[단독]시행 6개월 앞 ‘돌봄통합’… 지자체 47% 전담조직 없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4/132553637.1.jpg)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6개월 앞두고 있으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자치단체 절반가량에 전담 조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 지자체 10곳 중 3곳은 전담 인력도 없어 지자체 간 돌봄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

은퇴 후에도 거주하던 도시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시니어들이 늘면서 도심 속 시니어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영 올드(Young Old·젊은 노인)가 기존의 사회 관계망을 유지하면서도 의료, 문화시설 등 필요 기반시설을 누리는 것을 선호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 모두 제도적 지원에 나서고 …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케어푸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케어푸드는 노인이나 환자 등 특별 영양 공급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필요 영양 성분을 포함한 음식을 가리킨다. 최근엔 전 연령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케어푸드가 대사 질환 관리, 체중 조절 등 개인의 건강 …
![국민 10명 중 9명 “호스피스 병상-말기 간병 지원 늘려야” [품위 있는 죽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0/132532754.1.jpg)
“임종과 돌봄의 질은 100점 기준 60점을 넘기 힘들다.”(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생애 말기 돌봄·의료 정책들이 분산돼 환자 체감도가 낮다.”(윤영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구체적인 사전돌봄 계획(ACP) 작성이 활성화돼야 한다.”(김대균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정부가 아이 돌봄 공백 해소와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노인 아이돌보미’ 사업이 수요 부족으로 인해 1년 만에 폐지 단계를 밟고 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활동 중인…
![[단독]수면제로 어르신 재우는 요양병원… 일반병원의 22배 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3/132519506.2.jpg)
이모 씨(56)는 최근 아버지를 모신 요양병원에서 “수면제를 투약해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버지가 밤에 자주 깨어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 섬망 증세가 있어 수면제 투약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었다. 이 씨는 “함께 병실을 쓰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수면제를 써야 …

“지금 새롭게 은퇴를 시작한 ‘영 시니어(young senior)’는 이전의 노인과는 다르다. 우리는 이들이 사회에 계속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폴린 스트론 싱가포르경영대(SMU) 성공적노화를위한연구소(ROSA) 소장(사회학과 교수·사진)은 본보 인터뷰에서 초고령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