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탈레반의 수도 장악 이후 혼돈이 이어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 미 군 당국이 필요하면 공습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CNN에 따르면 행크 테일러 미 합참 부국장이 16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주도의) 공습은 없었다”라면서도 “현장의 사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국을 도운 아프간인 구출을 위한 군용 수송기 2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사전 녹화된 연설을 통해 “프랑스를 위해 일한 번역가, 조리사, 예술인, 활동가 등 아프간인들을 버리지 않…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인 국민행동당의 데브렛 바셀리 대표는 터키가 아프가니스탄의 외교관들과 군대를 철수 시켜야할 이유가 없다며, 터키의 주둔은 여전히 “합법적, 우호적, 평화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말했다. 바셀리 대표는 아프가니스…
러시아 정부 당국자들이 현지 언론을 통해 탈레반을 향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세운 아슈라프 가니 정부가 무너지고 탈레반의 재집권이 유력해지자, 러시아는 벌써부터 탈레반 체제를 향해 손을 내미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

미 국무부가 자국군 철수 이후 혼돈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두고 특사를 통해 탈레반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간 상황과 관련해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본국을 떠나고 탈레반이 계속…

파키스탄의 무니르 아크람 유엔주재대사는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한 전임정부의 결정을 이행한 것은 ‘아프간 전쟁에 대한 논리적인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아크람 대사는 “지금은 국제사회가 단결해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나서지 않을 때 미군에게 나서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대국민연설을 통해 최근 아프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은 아프간군…

‘미국 공군(U.S.AIR FORCE)’이라는 글자가 선명한 C-17 수송기가 이륙 중인 가운데 미처 타지 못한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체 외벽에 매달렸다. ‘혹시라도 비행기가 멈추고 사람을 더 태우지 않을까’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수백 명이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 …

아프가니스탄의 수니파 무장단체 탈레반이 20년 만에 권력을 다시 잡으면서 탈레반 지도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15일 BBC 등에 따르면 현재 탈레반을 이끄는 사람은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인 하이바툴라 아쿤자다(60)다. 탈레반 근거지인 남부 칸다하르 태생으로 2016년부터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항복을 받아낸 무장 반군 탈레반이 16일(현지 시간) “앞으로 ‘새로운 버전’의 탈레반 정부가 될 것”이라며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과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미지를 벗기 위한 유화적인 제스처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 영국 등 서방 세계…

아프가니스탄에 마지막으로 남은 우리 교민 1명이 현지 우리 대사관의 도움으로 16일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탑승했으나 활주로에 아프간인들이 몰려들어 이륙하지 못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자영업자인 교민 1명이 대사관 직원과 함께 일단 공항에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이 속전속결로 끝나면서 이를 촉발한 미국의 아프간 철수 결정에 거센 역풍이 불고 있다. 9·11테러 20주년을 앞둔 시점에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워싱턴 정가의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의문…

서방 각국이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 공관을 폐쇄하고 인력을 철수시키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은 자국 공관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러시아는 일찍부터 탈레반과 공식 교섭한 나라 중 하나다. 2018년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의 평화협상을 처음으로 주선하기도 했다.…

“알라가 반역자를 처벌할 것이다. 그의 유산은 우리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15일 당일 해외 도피를 선택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72)에 대한 국민 공분이 고조되고 있다. 2014년부터 집권했던 그는 탈레반의 카불 진입이 가시…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 의해 장악된 가운데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발언이 나왔다. 로야 라흐마니 전 주미 아프간 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물론 피할 수 있는 일이었다. 지금으로선 누구를 비난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