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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인 4명 중 3명 “이란 재보복 반대…안보 연합 와해 우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4-04-17 14:54
2024년 4월 17일 14시 54분
입력
2024-04-17 14:53
2024년 4월 17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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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대 설문조사…59%는 "미국과 안보 조율해야"
ⓒ뉴시스
이스라엘인 4명 중 3명이 대(對)이란 안보 연합 와해를 우려로 이란에 대한 재보복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히브리대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이스라엘 성인 14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74%가 이스라엘과 동맹국의 안보 연합을 약화시킬 경우 이란 공격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26%는 동맹국과 관계가 손상되더라도 공격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2명 중 1명(56%)은 “방위 체계를 지속하기 위해 동맹의 정치적, 군사적 요구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2%였다.
59%는 미국이 이번 대응에 이스라엘을 지원한 만큼, 미국과 향후 안보 조치를 조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5%는 반대했다. 미군은 이란과 대리 세력이 발사한 로켓 350여발 중 약 90기를 조준해 파괴했다.
다만 가자지구 전쟁에선 미국과 관계를 우선해야 한다고 보는 응답자는 적었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관련 미국과 관계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4%였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5%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자국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로 공격용 무인 항공기,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 350여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 영국, 프랑스, 요르단과 함께 이 중 99%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스라엘 남부 한 공군기지만 경미한 피해를 입었으며, 남부 베두인 마을의 한 7세 소녀가 중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결정한 가운데, 미국은 확전을 원치 않는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유대인과 아랍인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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