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이·하마스, 교전 중지 잠정 합의”…백악관 “합의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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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9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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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의 저자는 “이스라엘의 인구 
문제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스라엘의 정치를 해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사진 출처 이스라엘 방위군 텔레그램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의 저자는 “이스라엘의 인구 문제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스라엘의 정치를 해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사진 출처 이스라엘 방위군 텔레그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 하마스는 6페이지 분량의 합의문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문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최소 5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인질 중 50명 이상을 24시간마다 석방하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교전이 중지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중에서 지상의 움직임을 감시할 예정이다.

WP는 석방은 향후 며칠 내에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가자지구에서 첫 교전 중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교전 중지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양측간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미국 당국자도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간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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