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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 국무 , 라브로프에 러시아 억류 미국인 2명 석방 요구
뉴시스
입력
2022-07-30 03:52
2022년 7월 30일 0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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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에 러시아에서 억류된 미국인 2명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처음으로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가진 전화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에 러시아에 의해 구속당한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미국 측이 내놓은 제안을 수락하라고 요구했다.
전화회담 후 블링컨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솔직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러시아에 갇힌 여자 농구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전직 해병대원 폴 윌런 석방을 향해 “미국이 제시한 실질적인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강력히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에 관한 합의를 러시아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라브로프 장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블링컨 국무장관은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을 용인하지 않는다고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양국 외무장관 전화회담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어 언론 ‘도즈드(Dozhd)’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겨냥, “그는 전쟁을 원했고, 협상장에 돌아오는 데 관심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자국은 오판과 오산 위험을 줄이려 러시아 정부와 협상할 의지가 있었지만, 푸틴 대통령 측이 관심이 없었다는 비판했다.
러시아 측은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은) 완전히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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