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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초당적 혁신법 처리 촉구…“삼성 등 반도체 만들 준비 돼”
뉴시스
입력
2022-05-07 07:46
2022년 5월 7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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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제조업 부활 및 반도체 생산 등에 초점을 맞춘 ‘초당적 혁신법’의 조속한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내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 중 한 곳인 오하이오 해밀턴을 방문, “현재 의회는 초당적 혁신법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가 미래에 일자리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면 경쟁자와 고른 운동장이 필요하다. 그 법은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초당적 혁신법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연구·디자인을 비롯해 공급망 강화 등 투자를 목표로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초당적인 법”이라며 “의회의 모든 공화당과 민주당 구성원, 우리 대부분이 여기에 공감한다. 제발 그 법을 통과시켜 내게 보내라”라고 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미국은 물론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거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인텔은 오하이오, 콜럼버스 외부에 200억에서 1000억 달러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이 주의 리더십을 세기에 걸쳐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인텔만이 아니다”라며 “삼성과 TSMC 같은 외국 기업은 최첨단 반도체, 컴퓨터 반도체를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만들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텍사스 테일러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격 인하와 국내 일자리, 미국의 제조업 파워가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안 통과를 중국 견제와 연결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 “중국 공산당이 이 법안 통과에 맞서 말 그대로 로비를 하고 로비스트에 돈을 준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라고도 발언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간 나눴던 대화 등을 거론, “그는 세계 전역의 다른 독재자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는 21세기에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시진핑)는 민주주의가 독재 국가와 겨룰 방법은 없다고 믿는다. 그는 내게 곧장 그렇게 말했다”라며 “민주주의 체제에서 우리는 합의를 해야 하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재자는 즉각 움직일 수 있다. 기다릴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지난 10년은 그가 옳았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세계를 보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라”라고 개탄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의 단 하나의 가장 큰 경쟁자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나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아웃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돌아오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선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시 주석이 자신에게 ‘미국을 정의해 달라’라고 물은 적이 있다며 자신은 “가능성”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 이것이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제조 등을 거론하며 “다시 이를 미국에서 만들자. 미국에서 미래를 건설하자”라고 호소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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