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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너지 음료 마신 6살 소년, 뇌사 판정 받고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26 14:39
2022년 4월 26일 14시 39분
입력
2022-04-26 14:27
2022년 4월 26일 14시 27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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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멕시코에서 6살 소년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 뇌사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세르반테스는 에너지 음료인 몬스터를 급하게 마시고 심장 마비를 일으키더니 사망했다.
세르반테스는 14일 멕시코 마타모로스에 있는 할머니 집을 방문했다. 목이 말랐던 그는 식탁 위에 음료수가 있는 것을 보고 들이켰다. 세르반테스는 음료를 마시자마자 경련을 일으켰고 그의 친척이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세르반테스는 ‘약물 중독’ 진단을 받았고 며칠이 지난 뒤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코마 상태로 6일간 입원했다. 그러던 중 세르반테스의 엄마는 의료진에게 세르반테스에게서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달라고 요청했다.
세르반테스의 엄마는 아들이 기계에 의존해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반테스가 평소 어떤 질병을 앓고 있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NHS(영국의 국민 보건 서비스) 측은 “어린아이들이 종종 카페인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식품의약청에 따르면 2019년 에너지 음료 섭취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에 달한다”며 “음료가 안전한지 여부를 조사하는 타당성이 성립된다”고 말했다.
에너지 음료와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를 섭취가 심장 정지, 심근경색, 관상동맥 경련과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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