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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넷플릭스, ‘폭행 논란’ 윌 스미스 주연 차기작 영화 후순위로 미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03 10:43
2022년 4월 3일 10시 43분
입력
2022-04-03 10:42
2022년 4월 3일 10시 42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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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록이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장편 영화상을 발표 전 무대에서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고 있다. AP 뉴시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인 희극인 크리스 록(57)을 폭행해 논란이 된 배우 윌 스미스(54)를 주연으로 해 제작하려던 영화를 후순위로 미뤘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상 시상식 폭행 사건 이후 넷플릭스가 윌 스미스를 주연으로 해 준비 중이던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를 후순위로 미뤘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공격을 당해 기억을 상실한 범죄조직의 두목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액션극으로, 기억상실 뒤 각종 단서를 모아보니 자신이 부유한 범죄자이자 파산한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이중의 삶을 살아왔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당초 이 영화는 ‘존 윅’, ‘아토믹 블론드’, ‘데드풀 2’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었지만, 그가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폴 가이’를 맡기로 하면서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다른 주연 배우와 감독을 내세워 이 작품을 계속 진행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윌 스미스는 소니와도 ‘나쁜 녀석들 4’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 역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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