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저탄소기술 관련 협력 논의”

뉴스1 입력 2021-06-12 19:18수정 2021-06-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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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9월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9.25/뉴스1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호주 총리와 만나 올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이날 오전 10시부터 47분간 콘월 시내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가 한-호주 수교 60주년(10월30일)이라는 뜻깊은 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계기에 같은해 8월 취임한 모리슨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지난 2019년 9월 유엔총회 참석 계기에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졌던 지난해엔 4월과 8월에 각각 전화통화를 했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Δ양국 관계 평가 Δ저탄소기술 등 경제협력 외연 확대 Δ지역 및 다자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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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함께 초청받은 것을 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다양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양국의 역할에 대한 G7 국가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또 양국이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기반으로 호혜적인 교역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하고, 저탄소기술 등 분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기로 했다.

특히 수소 생산 및 활용 등 저탄소기술 관련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정부·기업·연구기관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구체 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으며, 핵심광물 개발에서도 양국 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한국은 수송수단용·분산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30년 해외수소 활용비율 50% 계획 달성 위한 수소 생산국가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호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산공장 지위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2019년 3월 호주 핵심광물 전략을 통해 핵심광물 24종을 지정하고 자원산업 다각화 및 역량강화를 통한 자원강국 지위 강화 의지를 표명한 상태다.

양 정상은 전통적 우방국이자 역내 유사 입장국인 양국이 지역 정세 및 국제현안에 대해서도 활발히 소통하고, 다자무대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인 호주의 리더십하에서 믹타(MIKTA)가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우리나라도 전임 의장국으로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사의를 표했다.

믹타는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호주(Australia) 5개 중견국으로 구성된 지역 간 협의체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지난해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역내 경제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이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하며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해온 데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콘월·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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