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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 캄차카 해변 원인미상 수질오염으로 출입 금지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5 10:49
2020년 10월 5일 10시 49분
입력
2020-10-05 10:48
2020년 10월 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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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전부터 수영객들, 인후통·구토·발열 등 호소
그린피스 "생태적 재앙" 규정…문어 등 사체 해변 밀려와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으로 우려부른 후쿠시마 멀지 않아
러시아 당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질 오염을 이유로 극동 캄차카 반도의 인기 해변들에 대해 주민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도이체 벨레가 보도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수질 오염으로 바다 속에 들어갔던 많은 서퍼들이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를 “생태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예비 조사 결과 물 속 석유제품 및 페놀 수치가 평소보다 각각 3.6배 및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캄차카주의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주지사는 그러나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물 속에 오염 물질이 있다는 것뿐이다. 아직 최종 테스트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캄차카 반도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으로 우려를 부르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이다.
그린피스는 오염은 검은 화산 모래로 뒤덮여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태평양 해안 칼라크티르스키 해변에서 몇주 전부터 수질 오염 현상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물 색이 변하고 사람들의 건강이 안전하지 않게 되었다”며 물에 들어간 후 사람들은 목이 아프고, 시력이 저하되고,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한편 구토와 발열 증세가 나타난다고 불평했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최근 문어 등 바다 생물들의 사체가 해변에 떠밀려오는 동영상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린피스는 “해안 전체를 따라 죽은 동물들이 발견되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폭풍으로 해변에 떠밀려온 동물 사체들이 씻겨 없어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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