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의 S-400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매한 터키는 15일 러시아로부터 2차 포대분의 부품 인도가 완료되었다고 말했다.
터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부품의 수도 앙카라 내 공군기지 인계를 밝히고 시스템이 2020년 4월 실제 운용을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7월에 첫 S-400 포대 장비들을 무르테드 공군 기지에 인도했다. 2차분 인도는 8월부터 시작됐다.
미국은 러시아 미사일 시스템이 나토 시스템과 양립할 수 없으며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F-35 스텔스 전투기 프로그램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터키가 S-400 구입을 고집하자 미국은 터키의 F-35 프로그램 참여를 중지시켰으며 터키에 대한 제재 단행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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