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창둥 강간사건 이후 처음으로 부부동반 공식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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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5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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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알리바바와 중국의 온라인상거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징둥닷컴(JD닷컴)의 창업자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미국에서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석방된 이후 처음 부부동반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류창둥 회장 부부는 지난 12일 영국에서 열린 영국 왕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는 왕위 계승 순위 9위인 유제니 공주와 사교클럽 매니저인 잭 브룩스뱅크와의 결혼식이 열렸다.

류 회장은 감색 양복에 핑크색 넥타이를, 부인인 장쩌텐(章澤天)은 올 핑크룩을 선보였다. 이들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했다.

류 회장은 지난 8월 31일 강간혐의로 미국 경찰에 체포돼 9월 1일 증거 불충분으로 일단 석방됐으며, 석방된 이후 곧바로 귀국했었다.

당시 류 회장은 미네소타 경영대학원이 제공한 숙소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 숙소에서 중국 출신 여학생에게 강간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징둥닷컴의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의 IT업계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다. 류 회장은 2016년 현재 중국 부호 순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79억 달러(8조8282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류 회장은 또 19살 연하로 ‘대륙의 밀크티녀’라고 불렸던 장쩌톈과 결혼해 유명세를 탔었다.

장쩌톈은 여고생이던 2009년 교실에서 밀크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밀크티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일약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원래 체조선수였다. 그는 체육특기생으로 중국의 최고 명문인 칭화대에 입학했다. 그는 칭화대에서 류 회장을 만났다. 이후 열애 끝에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으며, 2016년에는 딸을 얻었다.

그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기업운영에 나서면서 주로 징둥닷컴의 패션 등 럭셔리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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