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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상상초월 악행에 ‘경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7-03 15:38
2015년 7월 3일 15시 38분
입력
2015-07-03 15:16
2015년 7월 3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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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화면 캡처
‘팔미라 사자상 파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했다.
AFP통신은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있던 ‘팔미라 사자상(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각) 전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팔미라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졌다. 이는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로, 그 가치가 인정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압델카림 청장은 “사자상은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라며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고 처참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IS가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다. 박물관 내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당도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한편 IS는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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