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매장에 유령이? 왜?… “분명한 조작 VS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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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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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동그라미 원안이 유령 모습(아래사진). 관련영상 캡처.
빨간 동그라미 원안이 유령 모습(아래사진). 관련영상 캡처.
휴대전화 매장의 CCTV가 포착한 유령 모습에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는 네티즌마다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 바람에 때아닌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상은 지난 7월20일 영국 요크셔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CCTV 카메라가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짧은 영상이지만 유령은 오른쪽 상단 어두운 부분에 나타났다가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은 조작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주려는 듯 ‘Replay’와 함께 유령이 나타난 부분을 확대해 보여준다.

이같은 소식은 영국의 언론들이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또 국내 네티즌들이 영상을 유튜브에 재차 올리면서 널리 퍼졌다.

영국 언론은 “휴대전화 매장이 들어선 자리가 아주 오래전 한 고아원이었다. 아마도 유령은 그 때 당시의 고아일 것”이라고 영상을 올린 사람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또 “전문가들에게 영상의 진위 여부를 의뢰했지만 조작이 없는 진짜 동영상이라는 판단을 들었다”고 밝혔다.

영상 속 유령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우선 “누가 봐도 이건 조작이다. 유령이 만화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같다”는 의견이 많아 웃어 넘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거 좀 이상하다. 조작이 아닌 것 같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또 바뀌었다.

그러자 “처음엔 만화의 한 장면을 끼워넣은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의 얼굴이 맞는 것 같다”면서 “소름이 돋는게 오싹하다”는 의견도 흘러나왔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도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건 조작이 분명하다. CCTV가 찍은 화면이 상당히 어색하다”면서 “가장 어두운 부분을 이용한 건 조작을 해도 별로 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싹한 느낌이 이번엔 좀 다르다”는 의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사진 커뮤니티의 ‘Fera****’는 “유령 영상은 올라올때마다 의견이 다르다. 하지만 시선을 끄는데 성공한다”면서 “아무래도 저 휴대전화 매장이 장사가 안돼 영상을 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다른 네티즌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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