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2월 26일 18시 4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중국 국무원은 외국인 46명에게 최고 5년간 중국 내 거주를 허용하는 거류증을 처음으로 발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전문기술을 가진 외국의 고급인력을 중국에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은 앞으로 외국인의 거주 유효기간 연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베이징(北京)에 거주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이달부터 시내 전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입학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생활이나 거주를 위해 베이징에 온 부모를 둔 외국인 학생들은 허가된 소수학교나 외국인학교에만 입학이 허용되던 종전과 달리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전문가, 학자, 투자자 등 기준에 부합되는 외국인들에 한해 거류증 유효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중국 정부는 이미 89년 이후 자국의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소수 외국인에 대해 영주를 허용해 왔으나 여전히 대부분 외국인들은 매년 중국 정부로부터 체류기간을 연장 받아야 하며 미국과 같은 영주권이 없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