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西岸철군」 갈등 첨예화…위기타개회담 실패

  • 입력 1997년 3월 11일 19시 45분


동예루살렘 유태인 정착촌 건설과 요르단강 서안 주둔 병력철수 범위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0일 밤 미국의 주선으로 위기타개를 위한 회담을 가졌으나 무위에 그치면서 양측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유엔은 아랍국가들의 요구에 따라 12일 비상총회를 소집해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내 유태인정착촌 건설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야세르 랍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텔아비브에서 마틴 인다이크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의 주선으로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1단계 철군대상 지역을 요르단강 서안의 9%로 일방적으로 결정한 이스라엘의 병력철수안에 동의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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