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브랜드 웹툰 ‘검화문심’, 오늘(27일)부터 카카오페이지 연재

  • 동아경제

영천 출신 박인로 선생 ‘정부표준영정 제103호’ 지정 맞춰 웹툰 공개

경북 영천시와 경북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늘(27일) 카카오페이지에 영천 출신 역사적 인물 ‘박인로’ 선생을 소재로 한 영천시 브랜드 웹툰 ‘검화문심’을 선보였다. 작품은 ‘트러블리걸’의 일쩜이 작가가 집필했으며, 조선 중기 문인·무인인 박인로 선생의 생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웹툰 제작은 지난 9월 10일 문화체육관광부 심의를 통해 정부표준영정 제103호로 최종 지정된 사실과 맞물려 기획됐다. ‘검화문심’은 박인로 선생의 ‘문(文)’과 ‘무(武)’, 그리고 그의 삶을 관통하는 충절과 기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참전해 국가를 지킨 무인의 면모부터 ‘누항사’·‘조홍시가’ 등 조선 가사문학 대표 작품을 남긴 문학가로서의 업적까지 폭넓게 다루며, 젊은 세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박인로 선생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영천시는 오랜 기간 학술 연구, 기록 고증, 문학 축제 등을 통해 선생의 업적을 보존해왔다. 이번 표준영정 지정은 2019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의 결실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박인로 선생을 지역 문화 브랜드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웹툰 연재는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청 관계자는 “‘검화문심’은 위인 서사를 현대적 판타지 로맨스 웹툰 스타일로 풀어낸 만큼, 젊은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박인로 선생의 가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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