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0번 드나들던 일본인, 금괴 밀수범이었다…‘1톤’ 日반입

  • 뉴스1

일본인 2명 체포…금값 급등에 금괴 밀수 증가세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4.8.20. 뉴스1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2024.8.20. 뉴스1
한국에서 금괴를 밀수한 일본인 남성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다테노 히토시(53)와 사쿠라이 준(45)을 체포했다.

다테노는 지난해 8월 한국에서 금괴 4kg을 숨겨 일본으로 들여오며 약 470만 엔(약 4400만 원)의 소비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쿠라이도 지난해 8월 금괴 9kg을 밀수해 1045만 엔(약 9777만 원)의 소비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시청은 두 사람이 금 밀수 조직의 일원으로 지난 2023년 3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총 200회 이상 왕복하며 108억 엔(약 1010억 원) 상당의 금괴 약 1톤을 밀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선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건(27kg 압수)에 불과하던 금 밀수 적발 건수가 지난해에는 493건(1218kg)으로 급증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