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겨냥 다음 조치 결심”…내용은 공개 안 해

  • 뉴시스(신문)

부통령, 국무·국방장관, 합참의장 백악관서 군사 작전 논의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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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미군의 군사 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다음 조처에 대해 “어느 정도 결심했다”고 밝혔다.

CBS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군 관계자, 수석 보좌관들은 이날 백악관에서 3차례 모여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CBS뉴스는 전했다.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무장 범죄 조직과 공모해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려 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는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했으며, 미군 자산을 카리브해로 보내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기도 했다. 미군은 지난 두 달간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 21척을 공격해 최소 8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을 카리브해에 전개하며 베네수엘라 인근 미군 전력 배치를 강화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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