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막 오른 6·3 대선… ‘분열 대신 통합’ ‘선심 아닌 민생’ 대결 펼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2/131590627.1.jpg)
[사설]막 오른 6·3 대선… ‘분열 대신 통합’ ‘선심 아닌 민생’ 대결 펼치라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하나같이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를 전면에 내걸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재명 후보는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 사명인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문수 후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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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하나같이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를 전면에 내걸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재명 후보는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 사명인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문수 후보는 …
미국이 145%까지 끌어올렸던 대중 관세율을 향후 90일간 30%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산 합성마약 원료의 미국 유입을 문제 삼아 부과한 20% 관세는 유지하지만, 상호관세는 10%만 물린다는 것이다. 미 관세전쟁의 최대 표적인 중국 상품에 붙는 관세율이 큰 폭으로 낮아짐에 따라 상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국 교원 5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사 90%가 “저연차 교사의 이탈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교권 침해’가 첫손에 꼽혔다. 교직 사회의 사기 저하와 무력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조사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41%는 …
“‘이건 진짜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대위)은 이 발언을 두 차례 했다. 처음은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 전화로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선고에 놀란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두 가지 법률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형사재판이 즉각 중단되는 형사소송법 개정과 이 후보의 대선 출마를 가로막을 뻔했던 허위 사실 공표 조항을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이다.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단일화 협상은 또 그놈의 ‘역(逆)선택 방지 조항’ 때문에 결렬됐고, 결국 김 후보의 최종 후보 등록으로 결론 났다. 김 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한 여론조사를, 한 전 총리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처럼 민주당 지지층을 제…
지난해 3월 28일 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한 날, 소식을 접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버스 안내 전광판 속 ‘출발 대기’ 중인 버스들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당시 서울 시내버스 운행 중단율은 97.6%. 사실상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된 셈이었다. 1년 만에 또다시 시민의 발이 …
기자가 어릴 때 거실 서고에는 ‘101인의 음악가’(이성삼 지음)라는 책이 꽂혀 있었다. 한번은 호기심 삼아 가장 오래 산 작곡가가 누구인지 찾아보았다. 답은 1957년에 92세로 세상을 떠난 장 시벨리우스였다. 이 책은 기자가 태어나기 7년 전인 1958년에 출간됐으니 당시의 최신 …
김민재 남녕고 역도부 코치(42)는 선수 시절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반전 드라마를 쓴 사람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94kg급에 출전한 김민재는 인상에서 한국기록인 185kg을 들었고, 용상은 210kg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지만 결과는 8위였다. 경쟁자들은 …
사람들이 개천을 건너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울퉁불퉁한 돌다리를, 누군가는 현대식 다리를 건너지만 다다르는 곳은 같습니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에서
로마의 작가 오비디우스는 “철! 아아, 너는 영원히 드러나지 않았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남겼다. 전쟁사를 바꿔 인류의 역사까지 바꾼 무기를 꼽으라면 첫 번째가 철제무기다. 사람들은 철기를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진 히타이트족이 강철검을 휘두르며 무른 청동무기를 든 종족들을 마구잡이로 정…
《100세 넘게 산 가다머의 건강철학철학자 가운데 장수한 사람이 많은데, 해석학을 정립한 독일의 한스게오르크 가다머(1900∼2002)도 그중 한 사람이다. 100년을 넘게 살다 보니 그의 장수 비결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 젊은 시절 병을 앓은 뒤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
얼마 전 중국 스파이들이 필리핀에서 휴대전화 도청 장비를 탑재한 차량을 이용해 마닐라 일대 대통령궁과 주필리핀 미국대사관 등을 도청하다가 발각됐다. 2023년에는 미국이 한국 등에서 도청을 통해 수집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국방부 기밀 문건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스파이…
“연공서열 때문에 청년들이 갈 자리가 없다.” 요즘 세대 갈등을 이야기할 때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고령층이 과도한 임금을 받아 청년층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주장입니다. 얼핏 청년 실업과 고령층 고용이 ‘제로섬 게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생애주기적 연공서열…
가톨릭교회의 교황 선출 과정을 그린 영화 ‘콘클라베’가 올해 3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각색상을 받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올 4월 교황 프란치스코가 갑작스럽게 선종하면서 영화 속 이야기는 바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이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으로 교황…
● 유래: 예기(禮記) 단궁편(檀弓篇)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증자(曾子)가 말하기를 “군자(君子)가 사람을 사랑할 때는 덕으로 하고, 소인(小人)이 사람을 사랑할 때는 고식으로 한다(君子之愛人也以德 細人之愛人也以姑息)”라고 하였습니다. ‘고식(姑息)’을 풀이하면 姑(고)는 且(차)의…
국민의힘이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전 총리로 교체하려다 무위에 그치자 만 하루도 안 돼 10일 밤 김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한 전 총리로의 후보 교체에 대한 전 당원 대상 찬반 조사를 실시했다가 찬성 의견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자 이를 ‘…
6·3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탄핵에 따른 대통령 궐위로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선거다. 새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없이 곧장 선거 다음 날부터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 만큼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과 공약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가 당원 투표로 무산되자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승복 선언을 하고 대선 레이스 하차 의사를 밝혔다. 2일 대통령 권한대행에서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9일 만에 불명예 퇴장을 …
국민의힘이 새벽에 김문수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후보로 내세우려는 시도를 감행했다는 소식에 평소 정치에 별 관심이 없던 한 지인이 연락을 해 왔다. 그는 대뜸 “다른 건 모르겠고” 하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가 반장 자리 빼앗긴 것이랑 뭐가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