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계좌번호도 유출?…넷플릭스 “사전 협조받았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27 16:21수정 2021-09-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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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스페셜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개인 전화번호 노출로 한차례 구설에 올랐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이번엔 계좌번호 유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27일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계좌번호는 제작 단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협조가 된 것”이라며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징어 게임 456억 계좌 주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극 중에 등장하는 계좌번호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서 개인 계좌번호를 무단 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23일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전화번호가 실제 개인이 사용 중인 번호로 밝혀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 극 중에는 ‘010’을 뗀 8자리 숫자만 노출됐지만 번호 입력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통화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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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유출 피해자는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불특정 다수로부터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해당 번호와 유사한 번호를 사용 중인 사람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넷플릭스와 제작사 싸이런픽쳐스는 “번호 소유자와 수차례 대화를 나누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피해자에게 100~500만 원 수준의 합의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대선 출마를 선언인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노출된 전화번호를 1억 원에 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내용이다.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출연하고 영화 ‘도가니’ ‘남한산성’ 등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톱10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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