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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마비 고쳐주겠다’ 연락에 “과한 관심, 불편”
뉴시스
입력
2020-06-25 11:38
2020년 6월 25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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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클론’ 출신 강원래가 ‘마비를 고쳐주겠다’는 연락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가 보낸 DM(개인 메시지)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제가 님을 꼭 고쳐보고 싶다. 한 시간 정도면 판단이 날 듯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제가 마비 환자를 본 지는 20년이 넘었다. 보통은 30분 안에 움직임이 온다”고 부연했다. 이에 강원래는 “제가 장애인 된 지 20년이 됐다”며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세요”라고 반응했다.
강원래는 캡처 사진을 올리며 “예전에는 이런 문자나 전화를 받을 때는 욱하는 마음에 화도 나고 욕도 했지만 이런 게 다 저를 위한 관심이고 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불쾌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는 “과한 관심과 안타까움이 불편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과 클론을 결성해 ‘꿍따리 샤바라’, ‘초련’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척수손상마비 장애를 입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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