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유아인, 15년차 자취러 일상…집 공개→‘허당미’ 매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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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0일 0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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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나 혼자 산다’ 유아인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유아인이 방송 최초로 집과 일상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허당미까지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유아인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안경을 썼다. 그는 “눈이 많이 안 좋다. 3번 압축한 렌즈”라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짓더니 인터뷰에서 “안녕하세요. 아마도 15년째 혼자 살고 있는 유아인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대구에서 상경해 매니저와 함께 살았었다”며 무명배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성인이 되고 나서는 계속 혼자 살았는데 1년에 한번 이사를 했다. 10번 정도 이사했고 5년 전 이 집에 이사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삶의 원동력이 집을 조금씩 키우는 거였다”고 털어놨다.

삼층집인 ‘아인 하우스’는 무지개 회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널찍한 거실에 모던한 주방, 통유리 와인 룸, 미니 텃밭이 있었다. 특이한 구조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유아인은 “콘셉트가 짬뽕이다. 순간순간 취향이 묻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상치 않은 공예품부터 독특한 조각상, 다양한 장르의 그림까지 가득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갤러리 같다”며 놀라워했다. 아방가르드한 갤러리를 지나 2층에 올라가자 메인 작업실이 등장했다. 3층에는 드레스룸이 있었다. 스케일이 다른 규모가 또 한번 놀라움을 더했다. 새하얀 침실까지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유아인은 “근데 저는 안 나오고 집만 나와요?”라고 물어 웃음을 샀다.

유아인은 집 계단을 오르내리며 힘들어해 폭소를 안겼다. 유아인은 스스로에 대해 “허세 그 자체다. 대리석 다 깔았는데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반성하려고 나왔다. 왜 저렇게까지 살아야 하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유아인은 “5년동안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무릎이 많이 아파졌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루프탑에서는 “작품 생각을 한다”고 했찌만 바로 코를 골며 잠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려묘들과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도비, 장비와 함께 지내는 유아인은 세상 다정하게 반려묘의 눈곱을 떼줘 미소를 짓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도연은 “세상에. 눈곱을 떼주네. 저도 잔뜩 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유아인은 “이런 모습이 낯선 것 같다. 뭔가 보살피는 게 낯설다”고 했다.

유아인은 운동을 하기 위해 외출했다. 그는 “최근에 시작한 운동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 운동을 해서 유명하더라”고 했다. 유아인은 앞서 논란이 됐던 시상식 등을 언급하며 “시상식에서의 모습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예민했지 않냐. 정신적 부분까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유아인은 이어 “시상식이 제 나이에 오를 무대가 아니고 제가 받을 상이 아닌 그런 걸 하다 보니까 선배님들이 계시고 시청자들 눈치도 보이고 혼날 것 같고 주인공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 긴장하는 편이라며 “제가 말할 때 속이 편하다 생각했는데 불편하구나 싶더라”고 했다. 유아인은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운동을 마쳤다.

집에 돌아간 유아인은 저녁 만찬을 준비했다. 집에 있는 동안 멍을 때리는 모습에 회원들은 “눈물날 것 같다”, “외로운 거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유아인은 “삶을 잘못 살아온 게 아닐까. 잘못된 습관으로 범벅된 초라한 인간일 뿐인 것 같다”며 자책해 궁금증을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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