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과 10년 함께 달린 정철민PD, 연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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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5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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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정철민 PD. SBS 제공
‘런닝맨’ 정철민 PD. SBS 제공
‘런닝맨’과 10년을 함께 달린 정철민 PD가 하차한다.

5일 뉴스1 취재 결과 정철민PD는 최근 ‘런닝맨’ 연출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정철민 PD의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으며, 해당 방송분은 이달 내 전파를 탄다.

정철민 PD는 지난 2010년 SBS 입사 후 처음 맡은 프로그램이 바로 ‘런닝맨’으로, 10년 동안 ‘런닝맨’의 영광과 위기의 순간을 함께 겪었다. 2016년부터는 이환진, 박용우PD와 함께 3인 체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7년 전소민 양세찬을 영입하며 메인PD로서 ‘런닝맨’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힌 ‘런닝맨’에 추격전 외의 다른 콘셉트와 형식을 시도하며 오래도록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연출자이기도 하다. 지난해는 방송 9주년을 맞아 장기 프로젝트인 국내 팬미팅을 선보이며 ‘런닝맨’의 굵직한 역사를 남겼다.

10년간 ‘런닝맨’과 함께 한 정 PD는 하차 후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추리’ 시리즈 등 새로운 도전을 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휴식기 이후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할 가능성이 높다. ‘런닝맨’은 그동안 정PD와 함께 연출에 힘을 보탠 최보필PD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최PD는 ‘힐링캠프’ ‘판타스틱듀오’를 거쳐 ‘런닝맨’의 연출을 맡은 경험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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