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 자필 사과문 “앞으론 신중”…싸늘한 여론에 SNS계정 다시 비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16일 10시 29분


코멘트
배후 오초희가 15일 오후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을 섣불리 언급한데 대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나 여전히 싸늘한 대중의 반응에 인스타그램을 다시 비공개로 전환했다.

오초희는 전날 이수역 폭행 사건이 이슈화되자 인스타그램에 “머리(카락) 짧다고 (남성 일행이 여성 일행을)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고 올렸다가 이날 ‘신중하지 못한 글’이라는 비판 여론이 일자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오초희의 이름은 ‘이수역 폭행’과 함께 이날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이날 오후 계정을 공개로 전환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오초희는 사과문을 통해 “우선 제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하루 종일 시끄러운 이슈가 된 점 사과드린다”며 “저는 이수역 사건 관련 기사들을 보고, 기사들의 내용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이 있어 이를 언급하며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대중의 싸늘한 시선은 16일에도 이어지는 모양세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쨌든 이름 알렸으니 성공했네”라고 비꼬고 있다. 오초희는 계정을 다시 비공개로 전환시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