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음주운전 방조혐의 조사 “아내가 운전하는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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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6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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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야구 해설가인 하일성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아내의 차량에 동승해 경찰이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5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하일성의 부인 A씨는 4일 오전 8시 25분께 하일성과 함께 양청군 옥천면의 한 국도를 자신의 SM7 차량으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오던 B씨의 소나타 차량과 부딪혔다.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사이드 미러 등 두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45%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고, 하일성에 대해선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하일성은 “술을 많이 마시고 잠이 들어서 아내가 운전하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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