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민아, 못난 취준생에서 5월의 신부로 미모 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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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1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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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미녀 공심이’ 민아가 잠시나마 미모 역변에 성공했다. 무미건조한 단발 가발에 고데기로 웨이브를 넣게 만든 온주완과의 야외 결혼식 현장이 포착된 것. 웨딩드레스를 입은 5월의 신부의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까.

21일 밤 방송되는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가 공심(민아)과 석준수(온주완)의 결혼식 스틸 컷을 공개했다. 하얀 웨딩드레스에 화관을 쓰고 쑥스러운 듯 웃는 공심과 그런 그녀를 감싸 안은 채 활짝 웃는 준수는 영락없는 신혼부부 그 자체이지만, 사실 결혼식은 공심의 상상이라는 귀여운 반전이 숨어있다.

지난 1회분, 병원에서 처음 만난 공심과 준수. 진단서를 떼러 병원에 간 공심은 먼저 지나갈 수 있게 문을 잡아주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대신 눌러주려는 준수를 경계했다. 언제나 공심의 주변 남자들은 언니 공미(서효림)에게만 관심을 주고 친절을 베풀었기에 낯선 이의 매너가 익숙하지 않았던 것.

그러나 준수의 매너는 계속됐다. 공심을 다시 만났을 때도 먼저 인사를 건넸고 “공심씨 헤어스타일 잘 어울려요”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면접에 늦은 공심을 위해 임원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배려까지 선사했으니, 안단태(남궁민)의 말마따나, 언제나 불만이 가득한 공심의 얼굴이 준수를 볼 때마다 웃음으로 씰룩대는 기적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설레는 마음에 준수와 결혼하는 상상까지 한 것도 마찬가지일 터.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공심은 무방비 상태에서 맞이한 준수의 칭찬과 매너에 그야말로 심쿵했다. 덕분에 어쩌면 난생처음 느꼈을지도 모르는 설렘에 귀여운 상상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비록 상상이지만, 현장 분위기는 봄날 야외 결혼식처럼 풋풋하고 설렘이 가득했고, 예쁘고 멋지게 변신한 민아와 온주완이 상상 이상의 케미를 보여준 덕분에 좋은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못생긴 취준생에서 오월의 신부로 외모 역변에 잠시 성공한 공심의 상상 결혼식으로 본격적인 청춘 동네 로맨스를 예고한 ‘미녀 공심이’. 21일 밤 10시 SBS 제3회 방송.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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