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원년 멤버, 데뷔 20주년 앨범 발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0일 06시 57분


11년 만에 다시 뭉친 박성호 이승광 신동욱(왼쪽부터)은 이번 싱글을 계기로 ‘제2의 데뷔’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비온디 크루
11년 만에 다시 뭉친 박성호 이승광 신동욱(왼쪽부터)은 이번 싱글을 계기로 ‘제2의 데뷔’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비온디 크루
싱글 ‘옛날 노래’로 6년만에 신곡

그룹 구피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 출발을 선언하고 19일 싱글 ‘옛날 노래’를 발표했다. 구피로는 6년 만의 신곡이지만, 이승광 박성호 신동욱 등 원년 멤버 3인으로는 11년 만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3인조로 다시 뭉친 구피는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데뷔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음반제작자, 매니저 등을 찾아다니며 안부를 묻고 자신들의 포부를 전했다. 구피가 만난 인사들 중 일부는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기도 했다.

작년부터 재결성을 논의해온 구피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여행도 다녀왔다. 필리핀 마닐라와 마카오를 여행하며 로드무비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한편,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꺼냈다.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초심을 다진 이들은 “1회성 재결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으로 계속 활동하자”며 서로 격려하고 다짐했다.

구피는 이번 싱글로 워밍업을 한 후 여름에 다시 새 음반을 내고 이후 방송 출연과 공연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오랜만에 이승광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구피의 신곡 ‘옛날 노래’는 복고풍 힙합곡이며, 양동근과 클릭비 노민혁, 울랄라세션 김명훈이 피처링했다.

멤버 박성호는 ‘빅바운스’란 예명으로 대중음악 프로듀서이자 배치기 더원 에이핑크 현아 B1A4 EXID 등의 음반에 참여했다. 이승광은 보디빌더 및 개인사업을 했고, 신동욱은 영상감독 및 음반제작자로서 후배를 키워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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