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2부작 특집 드라마 '너를 노린다'에서는 동광그룹 3세 염기호(권율)의 한 마디에 유민우(서준영)가 인턴일자리를 잃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우는 심부름으로 도시락 등을 사가던 중 염기호와 부딪히고 신경전을 벌였다. 유민우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염기호는 사과 할 생각은 없이 "너무 열심히 살지 마라. 다 같이 힘들게 일해야 굴러가지 않는다. 몇 명이 이끌고 나머지는 자리 채워 주는 거다. 힘 빼고 살아라"라며 모욕하는 말을 건넸다.
유민우는 바로 "딱 죄짓고 살 관상"이라며 자리를 떴고, 염기호는 실장을 만나 "웬 강아지한테 다리를 물렸다"고 말해 그를 해고시켰다.
부당한 해고를 당한 유민우는 친구 박희태(류덕환)를 만나 "버럭 한 번에 가지 꺾듯이 사람을 꺾어 버렸다. 힘있는 놈들은 말도 사슴으로 바꿔 놓는다더니 내가 그 말이고 사슴인 줄 오늘 처음 알았다"라며 한탄했다.
한편 너를 노린다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 이 두 가지 굴레 속에 고통받던 명문대생들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파국을 그린 드라마다. 류덕환, 권율, 서준영 등이 출연해 명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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