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팬, 배용준 결혼에 “결국 어린여자가 좋았던 것” 농담하며 “수진씨는 멋진 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8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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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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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팬, 배용준 결혼에 “결국 어린여자가 좋았던 것” 농담하며 “수진씨는 멋진 여성”

배용준 결혼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한류 스타 배용준이 결혼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27일 서울발 기사에서 배용준 결혼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배용준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약 200명의 일본팬이 결혼식장 근처에 몰렸다. 오후 1시경 배용준이 탄 차량이 일본 팬들 앞을 지나가자 큰 환호성이 터졌다.

도쿄도 에도가와구(東京都 江戶川區)에 사는 단게 마치코(丹下万千子·67) 씨는 “(배용준은) 결국 어린 여자가 좋았던 것”이라며 농담조로 말하고 웃은 뒤 “수진 씨가 멋진 여성이라 다행이다. 그도 이제 지긋한 나이고 우리들도 슬슬 놓아줘야죠”라고 말했다.

가와사키시(川崎市)에 사는 다카기 미네코(高木美根子·62) 씨는 “오늘로 팬 활동은 일단락 지을 생각”이라고 중얼거렸다. “다른 한류 스타도 좋아하게 될 수 있겠지만 배용준만큼의 ‘뭔가’는 느껴지지 않을 것”며 속내를 흘렸다.

배용준은 결혼식을 찾은 팬들에게 커피와 식사권을 나눠줬다.

통신에 따르면 일부 팬은 늦은 밤까지 배용준의 차량을 기다렸했다. 차량은 28일 오전 1시 경 팬들 앞을 통과했으나 배용준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관계자는 “술을 마셔서 얼굴을 보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장인 호텔에는 수일 전부터 다수의 일본인 팬이 숙박했다. 26일에는 일부 팬이 식장인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정원을 방문해 결혼식 준비가 진행되는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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