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인어공주’ 변신, 속살 노출 착시의상에 ‘화들짝’

  • 동아일보

사진제공=사유리 인어공주/ MYSTIC89
사진제공=사유리 인어공주/ MYSTIC89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인어공주로 깜짝 변신했다.

사유리는 5일 방송된 KBS 쿨FM '조정치-하림의 두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사유리는 "보이는 라디오라서 크게 신경 썼다"면서 인어공주 분장을 하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사유리는 피부색과 유사한 누드 톤의 상의에 조개로 가슴 부위를 살짝 가리고, 초록색 물고기 꼬리가 달린 치마를 입고 인어공주로 변신했다. 또 사유리는 직접 준비해온 불가사리, 문어 모양의 모자를 DJ 조정치와 하림에게 쓰게 하면서 "너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사유리는 일본 출신 기타리스트인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양평이형(본명 하세가와 요헤이)에게 공개적인 호감을 전했다. 사유리가 "양평이형과 만나고 싶다. 나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DJ들은 사유리와 양평이형의 소개팅을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양평이형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지나가면서 사유리 씨를 봤다. 처음인데 살짝 놀라면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왜 '콘 니치와(일본식 인사)'라고 안 했지? 서로"라는 글로 사유리와의 일화를 전했다.

이후 사유리도 자신의 트위터에 "양평 씨와 내가 한국어로 인사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사실 눈이 나빠서 방송국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일단 인사한다"면서 "기사로 양평 씨 얼굴 봤는데 귀엽고 촌스럽게 생겼다. 내 스타일이다"라며 화답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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