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사태’ 소속사 측 “화영 왕따설로 번지게 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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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5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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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화영의 탈퇴로 촉발된 일명 ‘티아라 사태’가 소속사 측의 연이은 사과와 누리꾼의 시위 취소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4일 오전 사과문을 통해 “화영의 계약 해지 발표 이후 석연찮은 설명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오고 왕따설까지 번지게 한 사실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사태로 인해 상처가 큰 화영 양과 티아라 멤버 여러분, 그리고 양쪽 부모님께도 죄송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또 “티진요 회원들과 사정연 여러분도 티아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생각한다. 언제든 티진요 여러분과 사정연 여러분의 대표를 만날 의사가 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과는 인터넷 카페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와 사정연(사회정의연합)이 티아라 사태 및 화영에 대한 왕따설에 대한 해명 요구와 시위 계획 등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번 시위를 주도해온 ‘아르빛’이라는 이름의 누리꾼은 3일 밤 사정연과 티진요 카페에 공지문을 올려 “주최 측의 준비부족과 누리꾼의 참여 부족으로 집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수 대표와 아르빛은 3일 오후 만남을 가졌다.

김 대표가 “티진요 대표자 3인과 공개적인 만남을 제안한다”며 3일 오후 1시쯤 티진요 운영자에게 쪽지로 연락을 시도했고, 두 시간 후 티진요 측과 통화가 이루어져 만남을 약속했다. 하지만 김 대표와 만난 사람은 티진요 회원이 아닌 사정연 회원 ‘아르빛’이었다.

김 대표는 약 30분에 걸쳐 왕따설에 대해 해명하고 화영의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아르빛’은 공지를 통해 집회 취소를 발표했다.

한편 4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회원들이 ‘왕따근절’을 외치는 피켓을 들고 서울 논현동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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