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교’ 김고은 “노출? 언제가는 한번 했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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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7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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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선배는 리드보다는 배려를 해줬다”

영화 ‘은교’ 에서 싱그러운 17세 소녀를 연기한 김고은.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은교’ 에서 싱그러운 17세 소녀를 연기한 김고은.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은교’의 여주인공 김고은이 화제가 된 파격적인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은교’ 제작 발표회가 있었다. 이날 김고은은 “신인이고 나이가 많지 않은데 베드신이 어렵진 않았나”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고은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노출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다. 배우로서는 언젠가 한번쯤은 노출을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찍기 직전까지 심리적인 압박이 있었는데 찍는 그 순간에는 내려놓게 되면서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상대 배우인 박해일이 리드를 잘해줬나”는 질문에는 “리드라기 보다는 배려를 많이 해줬다. 부끄러울 수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배의 배려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해일에게 어떤 배려를 했느냐는 질문이 돌아갔고 그는 “자유롭게 넓은 울타리에서 뛰어 놀 수 있게 해줬다” 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영화 자체가 배우들 모두 감정신이 큰 장면들이 있는데 그 감정을 다루는데 김고은은 뒤지지 않았다”며 김고은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한편 영화 ‘은교’는 17세 어린 소녀 은교(김고은)와 그의 싱그러운 젊음과 관능에 매혹당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그리고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제자 서지우(박무열). 질투와 매혹으로 뒤얽힌 세 사람의 파격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개봉은 4월 26일.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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