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알래스카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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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9일 07시 00분


이달 중 멤버 2∼3명 방문 추진
남극탐험 ‘1박2일’과 예능 격돌

남극과 알래스카.

‘1박2일’팀의 남극 도전에 이어 이번엔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알래스카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중인 계획이 성사되면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이르면 이달 중 북아메리카의 북쪽 끝인 극한의 땅 알래스카로 출국한다.

‘무한도전’의 알래스카 촬영은 2009년 말 뉴욕 로케 도중 나온 유재석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당시 ‘식객’ 시리즈 촬영으로 다른 멤버들과 뉴욕에 간 유재석은 자신이 만든 음식을 두고 “알래스카에 사는 김상덕 씨와 비슷한 맛”이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이 알래스카에 사는 김상덕 씨를 찾아 나서기로 하며 이번 촬영이 기획됐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8일 “알래스카 촬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벌칙으로 멤버 1명이 알래스카에 가서 김상덕 씨를 만나는 콘셉트인데 현재 멤버 2∼3명이 함께 가는 방향으로 내용을 구상중이다”고 밝혔다.

김태호 PD는 이어 “미션 내용이 알려져, 만약 알래스카에 진짜 김상덕 씨란 분이 존재하는지가 먼저 공개된다면 알래스카 촬영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제작진은 현재 2월 중 출국할 수 있는 비행기 티켓 등을 문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 역시 3월 중 남극탐험을 계획하고 있어, 극한의 땅에서 벌이는 두 프로그램의 경쟁에도 눈길이 모아진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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