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 엔터]은지원“이번 댄스곡은 내 마지막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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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8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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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은초딩'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은지원 씨는 원래 인기그룹 '젝스키스'의 멤버였죠.

(구가인 앵커) 네, 은지원 씨가 오랜만에 새 앨범을 들고 힙합가수로 돌아왔습니다.
스포츠 동아 김원겸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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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안녕하세요. 4년 10개월 만에 정규 5집을 들고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은지원입니다. 반갑습니다.

김원겸기자: 안녕하십니까

은: 네 안녕하세요.

김: 반갑습니다. 이번에 5집을 발표하셨는데요. 예능활동을 하시면서 음반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셨겠어요. 음반준비 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무엇입니까?

은: 일단 굉장히 길어졌어요. 작업이요. 원래는 7월에 나왔어야 되는데 계속 미뤄지고 미뤄지고 한 이유가 예능활동이 많이지다 보니까 예능 쉬는 날 녹음을 하고 작업을 해야되는데 또 힘들다보면 쉬어야되고 쉬는날이 막상 돌아와 녹음을 하려고 하면 목이 쉬어있어서...예전같은 경우는 랩 앨범들을 많이 냈잖아요. 그러다보니 쉰 목소리도 나름 매력이 있고 했는데 이번 5집 같은 경우는 보컬 쪽으로 많이 하다보니까 목 상태가 굉장히 중요했거든요. 목소리가 쉬어가지고 녹음하는데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아서 많이 지연된 것 같아요.

김: 네 그렇군요. 1박 2일이 지금 인기가 많은데요. 거기 속에 '은초딩'이라는 별칭을 얻으시면서 많은 웃음도 주고 있는데 실제의 모습인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어요.

은: 사실 '초딩'이라는게 초등학생 수준이라고 하는건데 초등학생은 저보다 더 순수하죠. 저는 이제 때가 많이 묻었고...1박 2일에서 보여주는게 실제 모습은 맞아요. 거기서는 제가 어떤 설정을 하고 방송을 하기엔 너무 힘든 방송이기 때문에 사실 정신줄을 완전히 놓고 방송을 하는 방송이거든요. 제가 내년이 되면 방송이 13년차 되는거라서... 제가 신인이었다면 1박 2일에서 저의 자유스러운 모습을 못 보여줬을 것 같아요. 그만큼 13년 동안 호동이형도 많이 봐왔고, 서로 다 너무 편해져서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김: 그런데 1박 2일의 캐릭터가 주는 이미지와 무대에서 힙합가수로서 카리스마있는 이미지가 상충이 돼서 혹시 음반활동 하는데 조금 해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안하시나요?

은: 그래서 저는 음반활동 하는 거에 대해서 구분을 지으려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해요. 무대에서만큼은 뭔가 내 모습이 아니더라도 멋있게 많이 보이려고 하고 옷도 막 꾸며입고 치장도 많이하고 그러는거 같은데...사실 그렇게 많이 봐주시는 분들이 많죠.

김: 또 이번 무대를 하시면서 개다리춤이라고 아주 장안의 화제인데요. 춤으로 화제가 되는 거는 젝스키스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이번엔 어쩌자고 춤을 추시게 되셨는지요?

은: 네 어쩌자고 한건데요. 사실 마지막 자존심이죠. 제가 힙합가수 출신도 아니고 아이돌 댄스 그룹 출신이었기 때문에. 더 늦기전에 젝스키스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에게 마지막 댄스곡이 되지 않을까 더 늦으면 이제 댄스곡을 못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할 수 있을 때 마지막으로 한 곡 아쉽지 않게 여러분들한테 들려드리고 다음 앨범부터는 힙합음악이 주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김: 이제 곧 새해가 밝아 오는데요. 새해소망과 활동 계획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은: 일단 앨범이 나와서 4,5월달 까지는 앨범활동을 쭉 활동할 것 같구요. 또 싱글을 하나 계획중인게 있어요. 또 팀을 하나 결성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팀 프로젝트 앨범도 구상중이고 콘서트도 계획중이기 때문에 아마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예능인이 아닌, 본업 가수로 돌아왔기 때문에 가수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면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은: 굉장히 심혈을 많이 기울인 앨범입니다. 제 앨범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또 가수로서 더 열심히 하는 은지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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