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용인형 르네상스’ 닻 올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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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민공감 캠페인]
지역혁신경영 부문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지난 7월 21일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처인구 이동읍·남사면)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처인구 원삼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구 농서동)를 잇는 1244만여 ㎡(약 376만 평)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특화단지가 탄생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 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대 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중앙정부로부터 각종 행정 지원 특례와 반도체 기반 시설 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다. 이 같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시의 비전이기도 한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에도 탄력이 붙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도 기업으로 일류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시의 계획이 더 선명해졌다. 이런 시의 성과들은 민선 8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시정 운영이 바탕이 됐다는 평이다.

또한 이 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라는 행정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혁신적이고 치밀한 전략, 적극적인 행동력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의 오랜 난제들을 해결하고 각종 숙원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

성남시와의 이견으로 3년 넘게 풀지 못했던 고기교 확장 문제를 취임 3개월 만에 해결하고,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공사를 설득했다. 아파트를 다 짓고도 2년간 진·출입로가 없어 입주를 희망하던 많은 이에게 큰 고통을 줬던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대체 도로 개설 방안도 마련했다.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은 주민들이 원하는 지하도로로 건설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를 설득, 공사 중단 2년 8개월여 만에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도 실패 원인의 철저한 분석과 과감한 사업 방향 선회를 통해 지역특화·스마트재생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내건 시정 비전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인데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이 이뤄지고 있고, 또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110만 용인특례시민들과 함께 용인형 르네상스를 꽃피울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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