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만 50만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비용 가장 비싼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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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4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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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도시 중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중국 상하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하 EIU)은 14일(한국시간)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 상위 15곳을 분석해 발표했다.

EIU는 밸런타인데이에 연인 한 쌍이 저녁 데이트로 호화로운 호텔에서 음료를 마시고, 저녁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본 뒤 택시로 귀가하고, 와인 한 병을 구입하는 것을 가정했다. 예상 지출 비용은 지난해 말 172개 도시를 대상으로 ‘2022 전 세계 생활비’ 자료를 조사했던 것을 근거로 했다.

그 결과 1위는 655달러(약 82만3000원)가 드는 중국 상하이였다. 상하이는 저녁 식사비용으로만 400달러 이상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600달러 대를 기록한 미국 뉴욕이었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바레인 마나마,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이 500달러 후반 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요르단 암만, 이스라엘 텔아비브도 500달러 이상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미국 워싱턴DC, 중국 베이징, 이탈리아 밀라노,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등이 자리했고, 15위 아부다비의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은 총 460달러(약 58만 4000원)로 추산됐다.

EIU는 데이트 준비를 위해 소요되는 미용실, 화장품, 체육관 등록 등의 비용도 별도로 계산해 순위를 매겼다. 1위는 500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된 미국 LA였고 카타르 도하, 영국 런던이 400달러 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0달러 대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뉴욕, 스위스 취리히, 중국 다롄, 홍콩, 스위스 제네바, 아제르바이잔 바쿠, 미국 시애틀,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국 미니애폴리스,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싱가포르 등 순이었다.

서울 등 한국의 주요 도시는 이번 2개 조사에서 모두 순위에 들지 않았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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