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심리-인문학 아우를 ‘데이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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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1월 2호(361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심리-인문학 아우를 ‘데이터’
●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
근본적으로 데이터 과학은 사람의 ‘판단’을 직접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단순히 혁신 기술 하나를 도입하는 과정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데이터에 대한 담론은 지나치게 공학적으로 흐른 감이 있다. 데이터 과학은 심리학, 인문학, 경영학과 함께 논의돼야 하며 데이터 과학을 제대로 실행하려면 균형감이 필수적이다. 특히 문제와 데이터, 실험과 분석, 심층 데이터와 피상적 데이터, 역량과 권한 간 균형을 잃지 않아야 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올려야 이전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시대에 무난히 진입할 수 있다.

■ 변하는 환경에 적응 못한 조선
● 전략으로 다시 읽는 역사
19세기 후반의 조선은 거센 바람 앞에 서 있는 작은 촛불이었다. 조선은 그레이트 게임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미양요, 거문도 사건 등을 겪으며 미국, 영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그들의 힘을 이용해 청나라, 러시아, 일본을 견제해 독립국 지위를 얻고 근대 국가로 발전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조정의 무지함으로 기회를 놓쳤다. 국방과 무역을 중국에 의존하는 데 안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관파천 또한 국제적인 역학관계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 따른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 결과 조선은 국제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될 수밖에 없었다. 경쟁이 없어 ‘승자가 언제나 승자’인 국가와 기업은 결국 역량 부족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멸할 수밖에 없다.
#dbr#데이터#조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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