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회사와 상생하며 USR 도입한 노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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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2년 3월 1호(340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회사와 상생하며 USR 도입한 노조

○ 구성원 자긍심 높이는 USR 활동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노동조합위원장은 전통적으로 회사와 대립하는 강성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표를 얻는 데 유리했다. 하지만 회사와 상생하면서도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노조위원장 자리를 유지하는 사례도 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2011년부터 위원장을 맡아 안정적으로 노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라는 개념을 LG전자 노조에 뿌리내리게 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노조가 단순히 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단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다.

■ ‘탄소 춘추전국시대’ 대비 전략은
○ 기후변화 대응
유엔 주도의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Parties·COP) 체제에는 만장일치의 함정과 개발도상국의 불신이라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그 결과, COP 체제는 결과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유럽은 유럽대로, 북미는 북미대로 독자적인 체제를 정비하면서 바야흐로 ‘탄소 춘추전국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 금융기관들의 연합인 지팬즈(GFANZ)의 행보를 눈여겨보는 한편 실질적인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도록 국가 간 양자 체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업 또한 앞으로 국제적으로 ‘탄소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 가능성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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