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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밀접접촉자 10분내 찾아내는 기술 국내 개발

입력 2022-01-24 03:00업데이트 2022-01-2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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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연구팀 “앱으로 통보 시스템”
현대차 사옥-일산병원 등 도입 예정
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10분 이내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개발됐다. 접촉 정보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방역당국과 접촉자에게 통보되기 때문에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전증강융합연구단 이택진 책임연구원 팀은 “관련 앱을 내려받은 휴대전화가 실내 곳곳에 설치된 무선주파수 신호 발생장치(비컨)로부터 받은 신호의 특성을 분석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찾아내는 디지털 접촉자 관리시스템(CTS·Contact Tracing System)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컨이 송신하는 전파 신호는 공간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패턴을 보인다. 비컨의 신호를 받은 CTS 앱은 이 특성을 분석해 확진자와 접촉자가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추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30만 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측정한 결과 CTS가 92%의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폐쇄회로(CC)TV,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QR코드 등을 토대로 확진자와 접촉자 동선을 추적한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밀접 접촉자를 추려내기 힘든 측면이 있다.

CTS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한 것도 장점이다. 사용자를 구분하는 모든 정보는 암호화된 ID를 이용하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이 시스템은 20일부터 열리고 있는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경기장에 도입된 데 이어 현대자동차 양재사옥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도 도입을 잠정 확정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교나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요양병원에서 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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