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공모주 청약 증거금 36조 원…카뱅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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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6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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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일진하이솔루스
사진제공=일진하이솔루스
수소차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가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을 36조 원 이상 모았다.

25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4~25일 진행한 일진하이솔루스 일반 청약에 36조 6830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지난달 진행된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금 58조 3020억 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654.5대 1, 청약 건수는 95만 6086건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676.83대 1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 654.54대 1, 대신증권 611.47대 1, 현대차증권 607.79대 1가 뒤를 이었다.

청약건수는 미래에셋증권 44만 7558건, 삼성증권 34만 956건, 현대차증권 8만 1535건, 대신증권 8만 6040건이었다. 청약 건수 기준으로 균등배정 청약자들은 미래에셋증권 1.46주, 삼성증권 1.92주, 현대차증권 2주, 대신증권 1.9주를 배정받게 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일진그룹의 수소전기차용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 계열사다. 1999년 ‘한국복합재료 연구소’로 설립돼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탱크 개발에 집중해 수소 저장탱크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 회사는 핵심 성장동력은 ‘수소 저장탱크 기술’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핵심인 타입(Type)4 수소 연료탱크를 양산하고 있다. 2013년 현대자동차의 세계 최초 양산수소차인 투싼ix에 수소 탱크를 납품했고 2018년부터는 넥쏘의 수소탱크도 공급하고 있다.

올 6월에는 수소 충전소에 필요한 ‘타입4 튜브트레일러용 용기’를 국내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인증받았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상장 예정일은 9월 1일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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