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목, ‘올해의 오프로더’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7월 31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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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다목적 특수 차량 유니목(Unimog)이 독일 오프로드 매거진 독자들의 투표로 ‘올해의 오프로더’로 선정됐다.

독일 오프로드 매거진은 1982년부터 해마다 독자 투표를 통해 올해의 오프로더 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니목은 15년 동안 매년 특수 목적 차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목은 국내에서는 장비 장착용 차량인 UGE 라인업과 오프로드 전용 차량인 유니목 UHE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유니목 UGE 모델은 다양한 도로 관리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설 또는 터널 관리 차량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유니목 UHE 모델은 국내에서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와 같이 극한의 오프로드 성능을 필요로 하는 구난 구조용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돌로 둘러싸인 암벽, 최대 1.2m 계곡, 최대 45도 급경사 험로에서 수천 리터의 소방용수를 적재하고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육로가 끊긴 재난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도강과 오프로드 기능을 겸비한 유일한 작업차량으로서 인명구조와 작업장비 수송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올해 4월 국내 선보인 유니목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는 UHE 상위 기종인 U5023모델이다. 유니목 UHE차량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시 피해복구 작업에서 활약했다. 국내에서도 원자력발전소에서 환경감시차량으로 도입된 바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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