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 10호 혈액원 개원…연내 2곳 추가 설립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3월 26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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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최근 신규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에 위치하고 있다. 최대 10만 리터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한 규모를 갖췄다.

이번 혈액원 개원으로 GC녹십자는 미국 내 총 10개 자체 혈액원에서 최대 55만 리터에 달하는 원료혈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혈장 내 필수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제제 생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때문에 GC녹십자는 지난 2009년 현지법인을 설립해 꾸준히 혈액원을 늘려왔다. 작년에는 미국 인디애나주와 워싱턴주에 혈액원을 설립한 바 있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안정적인 혈장 확보는 북미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기반이 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혈액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내 혈액원 두 곳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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