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 인식해 커피값 자동결제

  • 동아일보

스타벅스코리아 드라이브스루 매장, ‘마이 DT 패스’ 세계 최초로 서비스

차 안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차량번호를 인식해 바로 결제가 되는 ‘하이패스’식 커피 결제 시스템이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결제 서비스인 ‘마이 DT 패스(My DT Pass)’를 5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 DT 패스’는 차량번호를 사전에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 카드와 연동해 별도의 결제 수단을 내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서비스에 등록된 차량이 드라이브스루 존에 들어오면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바리스타가 회원의 닉네임과 사이렌 오더 여부, 쿠폰 보유 여부 등 고객 정보를 인지하게 된다. 등록돼 있는 스타벅스 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도 가능하다. 스타벅스 측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차량 한 대당 13∼15초의 이용 시간 단축 효과가 있었다”며 “전체 대기 시간의 10%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고객 설문 등을 적극 반영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국내 커피업계 최초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스타벅스 중에서도 한국이 최초로 시행한다. 스타벅스는 2014년에도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론칭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스타벅스 신림DT점, 영등포신길DT점 등 서울 11개 매장에서 시작해 8월까지 전국 140여 곳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스타벅스#마이 dt 패스#자동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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