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래퍼, 비트코인 덕에 ‘파산’에서 ‘돈방석’까지…인생역전!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26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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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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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신청을 할 정도로 경제난에 허덕였던 미국의 힙합 가수 50센트가 때아닌 벼락부자가 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0센트가 2014년 발매했던 앨범 '애니멀 앰비션'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50센트는 당시 '애니멀 앰비션'을 발표하며 온라인몰 쇼피파이를 통해 비트코인으로도 앨범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된 앨범 수익은 40만 달러(한화 약 4억 3000만 원) 이상으로 이는 700비트코인 상당이 됐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700만 달러(약 74억 5000만 원)에서 850만 달러(약 90억 450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50센트는 한때 투자자로도 유명했다. 50센트는 비타민워터를 만드는 글라소에 투자했는데, 글라소가 코카콜라에 41억 달러(약 4조 3608억 원)에 인수되며 50센트 또한 1억 달러(약 1064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50센트는 여러 가지 사업과 투자 실패, 전 여자친구와의 섹스 동영상 유출로 81억 배상 판결을 받는 등 총 420억 원의 채무를 떠안게 돼 지난 2015년 파산 신청을 한 바 있다.

그는 본인이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렸다가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본인이 700비트코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비트코인으로 한순간에 인생역전을 이루게 된 것이다.

50센트는 자신에게 벌어진 이 기적 같은 일을 두고 자신의 SNS에 "사우스 사이드 출신 아이에게 일어난 일치고는 나쁘지 않다. 내가 자랑스럽다"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기쁨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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