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송도국제도시… 유럽형 복합단지 ‘아트포레’ 상가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26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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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송도국제도시가 최근 활기를 띄고 있다. 인천시청 미분양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인천의 미분양 아파트는 3158가구로 집계됐지만 송도국제도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국제도시는 개발이 시작된 지 15년이 지났고 인구도 11만 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각종 개발호재까지 가시화되면서 청약률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다.

특히 113만8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관광단지인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KTX 송도역 개통이 2021년 예정되면서 광역교통망의 개선으로 기대감까지 높은 상황이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해지고 있다. 홈플러스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이미 영업 중이고 롯데몰 송도(2019년)와 신세계 스타필드(2019년), 이랜드몰(2020년)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 시설로는 공립학교와 채드윅국제학교, 인천포스코고,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있어 자녀를 키우기에도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이에 따라 인근 부동산 시장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청약을 진행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19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4493명이 접수해 평균 7.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평형 1순위 마감했다. 1순위 청약통장이 1만 개 이상 접수된 것은 최근 5년간 송도 분양물량 중 최초다.

지난 6월 분양한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도 평균청약경쟁률 8대 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조기에 분양을 마감했다. 특히 바다조망이 되는 전용 74㎡ 테라스형은 최고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은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과 ‘아트포레’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이어지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인천아트센터가 위치하고 단지 앞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인 센트럴파크역이 위치한 역세권으로 입지적 가치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인근에 신규 기업 입주도 늘고 있고 GTX 등 개발호재가 예정돼 일대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트포레는 송도 국제업무지구 중심에 있는 센트럴파크 공원과도 바로 인접했다. 이를 통해 해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유러피안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해수공원으로 만들어진 센트럴파크의 이국적인 풍경과 어우러져 송도 국제업무지구의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트포레 상업시설은 송도국제도시 G3-2블록에 지상 1~4층, 208실 규모로 구성되며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과 함께 여가와 문화, 쇼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사업주체는 인천아트센터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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